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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왕국들에서 온 여행자가 투생의 국경을 건너면, 그는 즉시 환상적인 동화의 장면을 뜯어내 옮겨놓은 것만 같은 땅으로 들어온 느낌을 받는다. 그는 이 땅에 혹독한 날씨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될 텐데, 이는 투생에서는 겨울조차 아늑하고 맑으며 강풍은 전혀 없는데다 부드럽고 차분한 미풍만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배고픔을 모를 것인데, 이는 그 땅의 나무들과 덤불들이 일 년 내내 잘 익고 과즙이 풍부한 과일들로 흘러넘치기 때문이다.
그는 외로움을 모를 것인데, 이는 그가 만나는 모든 존재가 그를 아주 오랜만에 만난 옛 친구처럼 대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이 경이로 흘러넘치는 장소에서 살풍경, 지루함 또는 근심의 흔적조차 발견할 수 없을 것이다.
투생에서 포도주는 급류처럼 흘러 넘치고, 음악은 멈추지 않고 연주되며 모든 곳의 공기는 새들의 지저귐과 아름다운 처녀들의 얘깃소리로 가득 차 있다. 이 처녀들은 멋진 기사가 부를 때 그들의 풍부한 매력을 아껴 두는 법이 없다.
공국 수도인 보클레어(Beauclair/보끌레흐)는 건축학의 찬란한 결정체로, 영예로운 엘프 건축물로 가득 차 있다. 섬세하게 솟아 있는 탑들, 장인의 솜씨로 아로새긴 조각들 그리고 신비한 분위기의 유적들까지 한 자리에 있는 것이다. 검은 들판의 거대한 태양, 그것만 없었다면 완벽했을 건물에 남아있는 이상한 금색과 흑색의 조합으로 된 얼룩만이 여행자에게 이 땅, 이 동화가 현현한 땅이 닐프가드의 속국이라는 사실을 일깨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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