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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관리'로 들어가 '네트워크-초대 관리'로 들어가면

초대장이 몇장있는지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에 초대하고 싶을 때에는 '초대하기'를 눌러서 원하는 분의 이메일을 적어서 초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초대한 회원이 개설한 블로그를 확인하고 링크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 초대장 관련 내용 ]

새로운 회원을 초대할 수 있는 초대장은 기본적으로 지급되는 것이 아니라, 포스팅 및 초대 횟수 등 활동성과 보유중인 초대장 수를 기준으로 매월 정기적으로 배포되고 있습니다. 초대장이 배포될 때마다 공지 블로그를 통해 배포 안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초대장 개수는 로그인 아이디 단위로 배포되기 때문에, 멀티블로그를 운영할 경우 모든 블로그에서 동일하게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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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used Unprotector 2 v.Final.exe



2017년 1월 23일, 2008년 파이널 버전 이후의 버전은 개발자의 자체 결정으로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Unused Unprotector 2 v.Final 로 열리지 않은 맵들이 다수 있으며 종종 열리는 맵도 있으니 참고바랍니다.


[사용법]


'Open'으로 맵을 찾아서 열고 'Unprotect'를 누른 다음 원하는 위치에 'save'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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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키우기(KDG)1.0.1!.scx



1. Lv 4 고스트 - 500만

2. Lv 5 고스트(비밀입구-비밀장소) - 900만 + 용병1 3마리 + 용병2 4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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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trl + Shift + Esc' 눌러서 '작업관리자'를 띄운 후에

'파일 탐색기'라는 프로세스를 찾아서

'다시시작' 또는 '작업끝내기'를 눌러준다.


2. '시작 - 설정 - 시스템 - 기본앱 - Windows 10 사진 뷰어 앱'으로 바꿔본다


참고 : https://support.microsoft.com/ko-kr/help/283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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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의 한번있는 크리스마스 그리고 연말연시를 맞아서 오버워치가 작년 12월에 시작해서 올해 1월을 끝으로 '환상의 겨울나라'라는 타이틀을 걸고 이벤트를 했었죠?


이 연말 테마로 메르시의 승리포즈 '겨우살이'가 추가되었습니다.



나이에 안맞지만 동안이고 미인이신 우리 메르시 누님께서 그저 깜찍하게  식물 또는 약재로 쓰이는 겨우살이를 위로 들고서 포즈를 취하는구나하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같습니다.



- 겨우살이의 하얀 열매 -


근데 사실은 외국에서 'kiss under the mistletoe'라고 (크리스마스 때 장식으로 걸어 놓은) '겨우살이 나무줄기 아래 있는 소녀에게는 누구나 키스를 해도 좋다는 전통이 있다'고 합니다.


('누구나'라는 단어가 좀 그렇긴 하지만.. )


                    



하지만..




위도우: "너는 아니야! 이 자식아.."


"네.. 히잉 ㅜ"



하지만 안타깝게도 어느 설문 조사에 따르면 그 전통을 이어나가는 비율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래는 'kiss under the mistletoe'에 관한 내용입니다


수세기 동안 겨우살이는 생명과 비옥을 증가시키는 식물로 여겨져 왔습니다. 1세기에 살았던 켈트족의 드루이드들은 다른 식물이 겨울의 추운 날씨에 노출된 동안 이 겨우살이만은 녹색으로 유지되었기에 활기의 상징으로 간주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소나무와 같죠?)


일부 역사 학자들은 겨우살이와 키스 사이의 연관성이 고대 노르웨이 신화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행복한 전설에 따르면 '발두르(Baldur)' (때때로 철자로 Baldr 또는 Balder)는 겨우살이로 만든 적 화살에 의해 사망했습니다. 그의 어머니, 여신 'Frigg'는 화살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녀의 눈물은 발두르의 상처에 흘러들었고 이 눈물이 하얀 열매로 바뀌어 그를 다시 삶으로 데려왔다. 기쁜 마음으로 Frigg는 겨우살이 식물을 축복하고 그 아래로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키스를 약속했습니다.


발두르의 전설은 겨우살이와 키스 사이의 연관성을 말할 때 인용되지만, 다른 역사가들은 전해오는 발두르의 이야기와 관련된 다양한 다른 이야기들이 이와 완전히 다르게 끝난다고 지적합니다. 또다른 이야기에서는 발 두르가 죽고 부활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신화(이야기)의 시대상을 생각하면 미래의 겨우살이 전통에 영향을 미치는 행복한 이야기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달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겨우살이 류 전통은 확실히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전해 왔습니다. 예를 들어, 고대 시대에 방문객들은 겨우살이 아래에서 주인의 손에 키스했습니다. 그 후로, 전통은 조금 더 개인적으로 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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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을 한 채로 위 링크로 들어가서 계정을 삭제해주세요.




아래 사진은 페이스북 계정 삭제 요청 후 나오는 '팝업메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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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 런던의 비밀 위치.zip



램버스





사우스와크






화이트채플






런던시내






웨스트민스터(+버킹엄)







스트랜드 가





템즈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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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션이 게임 환경 내의 감각 메모리 시퀀스를 완료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런던의 여러 술집에서 팔리는 맥주 견본



E. 스미스 앤드 선즈 유한 회사 제조 - 1885년부터


션의 시음 소감 : 이건 맥주가 아니다. 사기 주전자에 담아 놓은 포르말린이다. 영안실에서 새로 방부 처리를 한 시신 냄새에 은은한 홉 향이 맥주잔을 따라...읔. 이 맥주를 마시느니 차라리 포르말린을 먹는 게 낫겠다.




40년 동안 판매량 1위 - 런던


션의 시음 소감 : 어느 범주에서 판매량이 1위인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을 명심하자. 독약을 만들려다가 실수로 만든 맥주가 아닐까 싶다. 호기심에 우리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다른 사람들의 메모리와 이 감각 메모리 프로필을 비교해 봤는데, 이 맥주와 공중 화장실의 변기에 머리를 처넣을 때의 감각 사이에는 차이점이 딱 하나밖에 없었다. 화장실 물이 약간 더 깨끗했다는 거다.




1868 - 에든버러


션의 시음 소감 : 영국은 전쟁, 억압, 망나니 같은 킬트족 등으로 인해 북방의 이웃 국가들에게 그렇게 민폐를 끼치고 또 이 따위 맥주를 만들어냈다. 이건 맥주가 아니라 액체로 된 선전포고다. 각목으로 머리를 얻어맞은 듯한 느낌이다.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누워서 좀 생각해 봐야겠다.




션의 시음 소감 : 이게 대체 무슨 맛인가. 실제 홉인가? 농업 혁명 이후 타작한 곡물인가? 미생물을 죽일 만큼 푹 끓인 물인가? 진짜 나무통에 넣은 맥주인가? 탁터 개럿 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균형 잡힌 상쾌한 맛에 톡 쏘지만 너무 강하지는 않은 향, 그리고 가벼우면서도 청량한 입맛이군요. 영국 맥주에 대한 저의 신뢰를 되살려 주셨습니다. 닥터가 주문하신 그대로군요!




션의 시음 소감 : 이건 흑맥주라고 할 수도 없다. 첫맛은 담배꽁초와 바싹탄 베이컨 맛이고 놀랍게도 뜨거운 진흙 맛도 난다. 끝맛은 연탄 맛이고, 총평을 하자면 '런던의 노동력 착취'가 딱 맞겠다. 생물한 테러 감시 목록에나 올라갈 법한 재료로 만든 것 같다.




특별 주조


션의 시음 소감 : 재미있는 사실 한 가지를 알려 드리자면, 맥주통에 보관하는 맥주의 경우 맥주를 정화하고 사용한 효모같은 입자를 제거하기 위해 대개 대구의 말린 부레를 넣는다. 레드 그로울러 특별 주조 맥주는 맥주가 아니라 그 부레만 씹어먹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특별 주조 - 발표 - 글로스터


션의 시음 소감 : 맛과 향이 강한 이 맥주는 넙치와 매우 잘 어울릴 것 같다. 아 잠깐, 내가 '어울린다'고 얘기했나? 그게 아니라 넙치와 맛이 '비슷하다'는 뜻이다. 넙치 맛 맥주다. 바디는 미끄덩거리는 해캄 조류 맛인 동시에 모래맛도 나고. 전반적으로 볼 때 옻나무와 살아있는 포악한 피라냐, 그리고 바리 로션 맛으로 평가하고 싶다.




1866 - 저장 맥주 - 번스 맥주 - 등록 상표


션의 시음 소감 : 복통을 일으키는 강한 첫맛에, 누가 씹던 껌과 연필 깎은 부스러기를 핥아먹는 끝맛의 맥주다. 맥주 자체는 약간 멍울진 계란 흰자와 비슷하고, 윗부분은 맥주잔 표면에 회색 얼룩 줄을 남기는 더러운 천 같다.


그래도 이 프로젝트에서 마션 본 다른 맥주들과 비교하자면 "별 5개 중 3개 - 필히 재주문"으로 평하겠다.




션의 시음 소감 : 지금 날 보고 웃고 있는 건가? 최근에 이혼한 농부의 흙빛 눈물과 철갑상어 맛이 희미하게 섞인 맥주를 먹도록 이 감각 메모리를 일부러 변경하고 있는 건가? 레베카가 시켰나?


대체 어디서 이런 말도 안 되는... 런던 맥주 산업의 수치다. 벨기에 맥주와 흔해빠진 미국 맥주나 다를 바가 없다.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맛이 없을 수가 있나?




트레베나


션의 시음 소감 : 이 통의 맥주를 마시는 자, 영국의 왕이 되리라. 왕이 된 후에는 국가에 대한 반역죄로 이 어처구니없는 맥주를 제조한 자를 즉각 사형에 처할 수 있으니 좋겠군. 1980년대 영국의 만화가들이 주제로 삼기에 딱 좋은 상속을 둘러싼 계속된 사건, 내전, 대규모 식중독 등으로 인해 시작된 반이상향적 시대에 어울리는 맛이다. 이 맥주는 많이 마실수록 좋다 이거지.




마일드 맥주 - 스코틀랜드 제조


션의 시음 소감 : 흥미롭다. 당시 이 맥주의 광고를 보아하니, 런던 지하에서 터널과 집수정을 건설하는 수많은 노동자들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폐기물에서 발생하는 메스꺼운 연기로 코가 막히고 눈이 멀 지경이었는데, 스코틀랜드 북부에서 생산된 이 '균형잡힌 적당한 도수의' 맥주를 마시면 아주 기분이 좋아진다나 뭐라나. 맥주 한 병 팔려고 거짓말을 세 가지씩이나 하다니.




1868년 - 제한 생산 - 특번 번호 390번


션의 시음 소감 : 살균한 양 오줌도 특허를 내 주는 줄 몰랐네. 종기를 짜서 먹는 게 차라리 낫겠다. 이 프로젝트 자체에 대한 회의감이 들기 시작한다.




저알코올 맥주 - 알리스테어 베네딕트 맥주


션의 시음 소감 : 투명하지만 꼴 보기 싫은 노란색이다. 지금까지 "꼴 보기 싫은" 느낌의 색깔을 본 적이 없었는데 알리스테어 베네딕트 맥주는 그걸 노렸나 보다. 그리고 성공했다. 첫맛을 썩어빠진 보리 같고 뒷맛을 배수가 잘 안 되는 헬스장 샤워실 바닥에 고여 있는 물처럼 퀴퀴하다. 요즘 볼 수 있는 최신식 헬스장이 아니라 다 쓰러져 가는 곳의... 덩치 큰 개를 끌고 나온 덩치 큰 싸움꾼들이 모여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놀려대는 러프버러 같은 곳에서 1970년에 팔렸던 흉물스런 맥주 중 하나이다.




베툰 앤드 선즈 - 순한 맥주 - 영국 런던


션의 시음 소감 : 순한 맥주라는 건 베이지색 카펫이나 부드러운 선율의 재즈 음반과도 같다.


로그 파일을 다시 살펴보니 이 감각 메모리를 분명 동기화했던 것 같은데, 기억은 제발 안 났으면 좋겠다. 이건 없어져야 마땅한 맛을 가진, 기억에 절대 남기고 싶지 않은 맥주다. 이런 시적인 표현까지 쓰게 만들다니. 애들한테나, 미국 슈퍼마켓에서나 팔기에 맞는 맛이다.




고도수 맥주 - 그랜드셔 올드 브루어리 - 영국 리버풀


션의 시음 소감 : 으악 뭐야. 건더기가 있나? 나 마음 바뀌었어. 이거 더 이상 하기 싫어. 안돼안돼. 해야 돼. 그래도 감당하기가 어려워. 요리 역사에서 중요한 일이니까.


어머니한테 사랑한다고 전해줘...


ㅇ아ㅣㅈ디;ㅊㅍ카ㅣ피;ㅈ;ㅜㅇㄴㅁ르.,


션의 시음 소감(추가) : 빅 바스타드(엄청난 악당)는 이름값을 한다. 강한 행주맛에 맥주보다는 쫄깃한 파스타 맛... 끝맛은 내 책상 위에서 발견한 새들의 짝짓기 습관에 대해 자필로 작성한 비판 17페이지와 낭비한 내 업무 시간을 고려할 때 "정신병 3시간"으로 평가하면 될 듯하다.


죄송. 마시자마자 토하러 화장실에 뛰어가야 했다. 한 시간 동안 17번씩이나, 젠장.




아이리시 맥주  - 더블린 흑맥주


션의 시음 소감 : 창세기부터 존재해 왔던 재료로 만들었다고 이렇게 이름을 붙였나 보다. 제대로 된 아이리시 맥주는 새까맣고 거품이 많으며 풍부한 동시에 커피와 볶은 엿기름 맛도 은은하게 나야 한다. 그런데 이 맥주는 지붕에 바르는 타르에 물을 부은 다음 불을 붙이 타이어를 담근 것 같은 맛이다. 입에 닿는 느낌은 느끼한 쥐를 핥는 것 같다. 쥐를 핥는 느낌을 어떻게 아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겠다. 사실 코르크라는 친구의 메모리 프로필에서 그 감각을 느껴 봤는데, 그는 실제로 불에 타 버렸다. 여기에 대한 데이터는 더 이상 보내지 마시길.




런던 - 1868


션의 시음 소감 : 템즈 강의 물과 이 맥주의 품질을 비교하는 농담 한 마디면 평가할 수 있을 듯하다. 하지만 여기서는 말하지 않으련다. 너무 그렇게 대놓고 말하면 이 맥주의 어처구니없는 맛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모든 수준을 고려할 대 이 맥주는 최하 중에서도 완전히 실패작이다. 맛은 자동차 캬뷰레터 안쪽 맛 같고, 모양은 로리 삼촌이 발의 종기에서 짜낸 고름 같다. 앱스테르고에서 헬릭스 인터페이스에 냄새 체험 기술을 아직 추가하지 않은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애니머스 3.0 장치에 이 맥주를 로드했더니 온통 쓰레기통에서 흘러나오는 오수 냄새가 난다. 암 검사를 해야 할 지경이다.




한정 생산


션의 시음 소감 : 이걸 먹고 취하라고 만든 건가? 이비와 제이콥의 독다트를 만들기 위한 새 혼합물 같은 맛이다.




션의 시음 소감 : 여왕이 마셔 보면 만든 사람을 바로 사형에 처할 것 같은 맛이다.




아이버리 맥주 - 배스 - 1868


션의 시음 소감 : 영국에서 제일 멋진 도시에서 만든 맥주이다! 귀족의 만찬(히스 로드십스 디너)에도 잘 어울릴 것 같다!


이름 하나는 기막히게 지은 것 같다. 이것저것 다 때려 넣고 만든 것 같은 이 끔찍한 맥주맛을 입에서 지워 버리려면 왕이 먹는 풀코스 정식을 먹어야 될 것 같으니까. 밤중에 공동묘지 지하수를 끌어다가 건더기는 건져낸 다음 맥주로 만든 것 같은 맛이다.


하도 맛이 없어서 이 아이버리 맥주라는 곳의 역사에 대해 좀 알아봤다. 1879년에 화재로 폐업했다고 한다.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다. 소방관들도 불이 나서 공장이 폭삭 주저앉는 걸 구경만 했을 것 같다. 그 따위 맥주를 만들어내는 저주받은 공장의 불을 끈다고 해도 좋을 일이 없었을테니... 한 마디로 끔찍한 맥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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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게임상의 빅토리아 여왕과 실사를 비교한 이미지입니다



빅토리아 여왕이 여러 사람과 주고받은 왕실 서신



[1865년 4월 27일] - (빅토리아 여왕이 45세 되는 해)


벨기에 국왕에게 보내는 편지


사랑하는 삼촌, 23일과 25일에 보내 주신 편지에 큰 감동을 했어요. 지치고 힘드실 때 제게 편지를 쓸 생각을 하신다는 말씀을 들으니 정말 좋았어요. 제너 박사님도 매일 편지를 보내 주세요. 삼촌이 처음부터 그들의 충고를 따르지 않고 식사를 잘 챙기시지 않았다고 안타까워하시죠. 그랬다면 지금 편찮으시지 않을 텐데... 사랑하는 삼촌! 제 소원이니까, 다시는 의사의 충고를 무시하지 마세요. 가족뿐만 아니라 유럽 전체에서 삼촌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이신지를 잊으시면 안 돼요.


여기는 날씨가 7월답게 정말 좋아요. 하늘에는 구름 한 점 없고 바다는 얼마나 새파란지. 덥기는 하지만 정말 좋네요.


미국에는 항상 무서운 소식들만 들려요. 지금껏 들어본 적조차 없는 일들이 일어나요. 다른 곳에서는 이런 일들이 없기만을 바랄 뿐이랍니다.


친애하는 백작 부인께 편지를 받았는데(지난번에 보내드린 액기스는 비키가 준 것이랍니다), 아우구스텐부르크의 크리스찬 왕자가 제안하신 말씀이 아주 마음에 드신다고 하네요. 얼마나 자연스럽게 말을 꺼낼 수 있을지가 문제겠지요. 내일 백작 부인의 편지를 복사해서 보내 드릴게요. 삼촌의 의견을 알려주세요.


삼촌의 병환을 슬퍼하는 사랑하는 조카


V.R.



[1865년 4월 29일]


링컨 부인에게 보내는 편지


친애하는 부인, 저를 잘 모르시겠지만, 부인과 미국이 겪은 충격적인 사건에 대해 진심으로 조의를 표합니다.


저도 제 인생의 빛이자 동반자이자 저의 모든 것이었던 사랑하는 남편(앨버트 공, 1861년에 장티푸스 또는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을 잃었기에 부인이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답니다. 고통의 시간을 보내면서 힘든 자들이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신께서 부인을 지켜주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조의를 표합니다.


빅토리아 R.



[1865년 5월 21일]


링컨 부인이 보내는 편지


폐하, 여왕께서 친절하게 보내 주신 편지를 받고, 같은 아픔을 겪은 분이 전해 주신 친절한 조의에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이 힘든 고통을 견뎌내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슬픔은 크지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왕 폐하의 진정한 친구


메리 링컨 드림



[1865년 6월 13일]


웨일스 공에게 보내는 편지


친애하는 버티에게, 아기 이름을 제안해 준 것은 고맙지만, 그다지 끌리지는 않는구나. 고전적이고도 평범한 이름을 원했단다. 두 가지 중에는 프레데릭이 낫겠구나. 조지는 하노버 가문에서만 사용하는 이름이잖니. 이 아이가 훌륭하고 현명하게 자라기만 한다면 이름 따위는 중요하지 않겠지만. 물론 형들처럼 앨버트라는 이름도 붙겠지. 남자라면 그 이름을 붙이기로 오래전에 정했으니까. 여자아이라면 빅토리아가 되겠지. 정말 고민되는구나. 다른 가족들도 이렇게 고민하는 거겠지?



[1866년 1월 22일]


러셀 백작에게 보내는 편지


여왕 폐하께서는 러셀 경이 의회 개회 시간에 늦어도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월요일 전체를 비워 놓으면 언제든지 가실 수 있고, 앨버타와 함께 가면 문제가 생길 일은 전혀 없으니까요.


여왕께서 그 중대한 일을 진행하실 수 있도록 하려면 최대한 그 일에 대해 생각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원저로 가서 이 끔찍한 시련을 이틀 동안 기다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여왕은 지금까지 러셀 경에게 이 곤란한 문제를 언급한 적이 없지만, 속내를 털어놓고 싶어 하십니다. 그러려면 러셀 경과 그의 동료들이 여왕을 압박하려 한다는 혐의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음을 선언하는 것이 먼저겠지요. 무척이나 힘들겠지만 말입니다. 여왕은 의회 개회를 요청하는 자들이 있다 해도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말해야 합니다. 대중들은 여왕이 상황을 완전하게 이해하고 있으며, 의회 개회를 반대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의회 개회를 권유하는 것처럼 보여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소망이 왜 그토록 부자연스럽고 무신경한지 여왕은 이해하지 못하겠지요. 예전에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었던 남편 없이 미국에 홀로 남아 깊이 슬퍼하고 불알에 떨며 애통해하는 미망인을 지켜보고 있는 것은 괴롭습니다. 자신의 슬픔을 누가 눈치챌세라 두려워하며 말이죠.


이번에는 반드시 해낼 거라 약속했지만, 그 일을 요청한 자들의 무신경함에는 분개하고 있습니다. 고통을 겪으며 불안해하고 있는 그녀는 아무 의견도 내놓을 수 없지만,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도 잘 모릅니다. 강인한 성격의 여왕이니 이 고통스러운 일들이 아무렇지도 않을 수 있겠지만, 불안이 가중되고 일도 너무 많은 데다 슬픔이 너무 커서 갈수록 견디기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점점 더 크게 동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당분간은 이 비극으로 인해 받은 충격으로 힘들어할 듯합니다. 종일 밤늦게까지 일할 때는 그런 재판의 부담이라도 덜어 드리지 않으면 안 됩니다.



[1866년 2월 6일]


여왕 일기의 발췌문


힘든 아침이다. 너무 불안하고 힘들다. 10시 30분에 윈저를 떠나 아이들과 신사 숙녀들과 함께 런던으로 향했다. 군중이 정말 많다. 그 일이 있고 나서 처음으로 호위를 받았다. 오찬 후에 입는 옷은 차마 입을 수가 없다. 모피만 살짝 달린 평범한 이브닝드레스를 입고 튜울 베일이 길게 늘어진 모자를 썼다. 뒤쪽에 작은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 보관이 있고 앞쪽에는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다.


마차를 혼자 타려니 정말 무서웠다. 악대가 연주를 했다. 그리고 군중들이 환호할 때 눈물을 참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우리 두 딸이 있어서 정말 힘이 난다. 아이들도 내가 겪은 일들을 다 알고 있었다. 군중들도 진심으로 격려를 보내 주었고 나를 공감하는 것 같았다. 바람이 거셌지만, 창문을 둘 다 열어 두었다.


사람들로 가득한 궁전에 들어서자 졸도할 지경이었다. 모두가 침묵하며 나를 바라보고 있었고, 나는 혼자 앉아있었다. 모든 것이 끝났을 때 정말 안도하며 왕좌에서 내려왔다.


힘들었던 오늘 하루가 무사히 끝나 정말 다행이다.



[1866년 10월 16일]


웨일스 공에게 보내는 편지


버티에게, 어제 저녁 식사 후에 전날 보내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가신다는 편지를 받았단다. 러시아에 가야 한다는 것, 알릭스의 여동생 결혼식에 가야 한다는 것, 다그마가 매제를 직접 보고 싶어한다는 건 당연한 거지. 난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말이다. 일단 지금은 러시아에 가기에 별로 좋은 시기가 아닌 것 같아. 게다가 그냥 가면 몰라도, 결혼식 같은 거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가는 건 아닌 것 같구나(2년 전에 다른 경마 레이스에서 다그마의 결혼식에 가고 싶다고 했을 때 내가 이야기한 것 기억나니?) 그리고 정부에서도 정치적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과대평가하는 것 같구나. 한 가지만 더 이야기하자면, 전에도 자주 이야기했지만, 집에 있는 시간이 너무 적고 항상 돌아다니잖니. 나를 비롯한 모든 영국 국민은 네가 좀 더 지긋하게 머물러 주기를 원한단다. 그러니 이번 가을과 겨울에는 그냥 영국에 있어 주렴. 그래도 가고 싶다면 반대하지는 않겠다만...



[1867년 5월 22일]


사랑하는 버티에게, 이 편지는 엉겅퀴 훈위 휘장과 함께 내 생일에 네게 전달될 거야. 네가 정말 훈장을 받고 싶어 했잖니. 그래서 내 슬픈 생일에 네게 주고 싶었단다. 생일이 정말 행복하고 즐거웠던 때도 있었는데... 깜짝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어.


이제 17살이 되는 우리 아서가 훈위를 받게 되는 거야.


아피에게 라운드 타워 경찰서도 맡기려 했단다. 하지만 아피는 영국에 제대로 된 집이 없고 수입도 변변치 않으니, 그곳은 빅터에게 맡기려고 해. 이제는 분별 있게 행동하고 추측 같은 건 그만둬야 한다고 전해 주렴. 이 점을 분명히 전해야 해.


렌첸과 크리스천은 프로그모어에 있으니까 크리스천은 윈저 공원 관리자로 임명하려고 해. 그러면 크리스천은 좋은 직업을 가지게 되는 거고 시모어 장군에게도 도움이 되겠지. 내가 사격 훈련을 지휘해야 하는 건 변함이 없을 테지만...


V.R.



[1867년 6월 26일]


찰스 피츠로이 경에게 보내는 편지


찰스 피츠로이 경은 여왕 폐하의 평안과 안정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그리고 뷰포트 공작이 폐하의 바람을 완벽하게 파악하여 폐하의 충직한 신하인 부라운을 받아들였다는 점을 최근 폐하께 말씀드렸고, 작년에도 브라운이 상급 대신으로 폐하의 마차에 동반하는 것을 사람들에게 이해시켰습니다. 또한 그(찰스 경)는 런던과 시골 간에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며, 2년 동안 공사를 막론하고 여왕 폐하를 동반하셨습니다. 이 과정에서 폐하가 충실한 대신들과 함께 하이드 파크 검토를 진행하려는 계획을 막으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에 폐하는 매우 놀라고 충격을 받으셨습니다. 늘 주의 깊은 보살핌과 유용한 정보에 익숙해져 계시다 이러한 충격적인 사실에 동요하여 불안해하고 계신 여왕 폐하는 현재 대단히 불편하고 초조하신 상태입니다. 여기에 대해 어떤 조처를 할 수 있는지, 이것이 어떤 의미인지 폐하는 모르시나 찰스경이 내일 아침 오찬 전에 폐하를 알현하여 이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여기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견해까지는 아니더라도, 앞으로 타인의 개입으로 인해 폐하께서 조롱을 당하거나 번거로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취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자 하십니다. 또한 그리고 하이랜드 북부의 대신들(브라운이든 다른 사람이든, 브라운이 병에 걸리면 다른 사람으로 교체)이 폐하의 외부 국가 행사와 개인적 일정에 모두 동반할 것임을 확약받고 싶어하십니다. 여왕 폐하는 듣기 좋은 대답을 강요하거나 실제 사실을 바꿔 말하기를 원하지 않으시며 이번 일은 어떻게 처리되든 대신들, 특히 시종 무관들이 향후에도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좋은 선례를 만들고 싶어 하십니다.


찰스 경은 도착하시는 즉시 먼저 블러처 백작 부인을 방문하여 그동안의 경과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1867년 10월 14일]


여왕의 일기 발췌문


내가 도착하자 그레이 장군이 알현을 요청해 놀라게 해서 미안하지만 하디 씨에게서 온 전보를 내게 보여 줘야 한다고 했다. 맨체스터 시장이 알려 오기를, 믿을 만한 정보원으로부터 받은 소식에 따르면 페니언 단원들이 나를 여기 붙잡아두려 하며 오늘이나 내일 작전을 시작한다는 거다. 얼마나 바보 같은 짓인가! 하디 씨는 내가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기 때문에 그레이 장군은 애버딘(93 고지 연대)에서 군대를 즉시 파견하여 애버겔디에 배치하도록 허락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그것을 허락하면 내일 행사를 위한 것으로 보일 수가 있다. 그레이 장군은 경찰 병력 추가도 요청했다.



[1867년 12월 16일]


스탠리 경에게 보내는 편지


여왕 폐하는 스탠리 경이 12일에 보낸 편지를 받으셨습니다.


여왕 폐하는 스탠리 경이 중요한 임무를 맡은 군대를 목적지로 보내기 전에 여왕 폐하께서 불쾌해하실 만한 행위가 합법적인지를 확인하려 했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승인을 받지 못하면 전보로 취소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폐하의 사전 승인 없이 군대를 파견하는 비정상적인 행위는 인정하실 수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군대를 파견하기 전에 미리 여왕의 승인을 받는 기존 관습을 지속하기를 원하십니다.


여왕 폐하는 '긴급'으로 표시된 서신을 단 한 번도 늦게 열어 보신 적이 없으며, 윈저에 계실 때도 폐하께 배달된 편지를 한 통도 읽지 않고 넘어가신 적이 없습니다. 또한, 앞에서 언급한 군대 파견과 관련하여, 해당 편지의 날짜는 9일로 되어 있지만 10일 저녁에야 외무성에서 발송되어 11일에 도착했다고 하십니다.


더불어 여왕 폐하는 "대화에서 개인적인 의견을 표현하는 것과 정부에서 공식적인 조언을 드리는 것 사이의 큰 차이"에 대한 스탠리 경의 언급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십니다. 그런 대화도 모두 기록되기 때문이며, 공식적인 군대 파견은 통치자의 승인을 받아야하므로 개인적인 대화에서도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1867년 12월 19일]


그레이 장군이 보내는 편지


그레이 장군은 여왕 폐하께 충성할 것을 맹세합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망설인 끝에 여왕 폐하를 놀라게 할 소식을 전하지 못했습니다. 어제 그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그렇게 해야만 한다는 하디 씨의 의견에 따른 것뿐입니다. 하지만 어제 말씀드린 것은 전해야 할 소식 중 극히 일부입니다. 그레이 장군은 여왕 폐하를 보호하려면 여왕 폐하를 해하려는 계락이나 오스본이 맡고 있는 시설(엄중히 경계하고는 있지만)에 대해 오해하셔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와 같은 범죄는 사람이 많고 붐비는 통행로에서는 쉽게 자행하기 어렵거니와, 현재 여왕 폐하께 가장 안전하지 못한 장소는 인적이 드문 곳이므로, 그레이 장군은 이 말씀을 드리면 여왕 폐하의 심기를 거스를 것을 알고 있기에 힘들지만 감히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망설이면 여왕 폐하를 불쾌하게 해 드릴 수는 있겠지만, 여왕 폐하께 가장 중요한 안전을 유지하려면 반드시 알려드려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여왕이 장군에게 주신 신뢰가 모두 헛된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레이 장군은 어제 여왕 폐하를 해하려는 계략과 관련하여 입수한 정보를 모두 말씀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레이 장군이 화요일에 하디 씨를 만난 후 입수한 정보가 포함된 메모를 여왕 폐하께서 확인하실 수 있도록 보내 드립니다. 이 정보에 대한 대답으로 그레이 장군은 여왕 폐하를 해하려는 계략을 폐하께 알려 드려야 하는지를 묻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오늘 아침에 하디씨와 버킹엄 공작에게 받은 편지도 동봉합니다. 이 편지에는 내무성에서 입수한 정보가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케임브리지 공작의 편지와, 선한 자가 썼음에 분명한 여왕 시해 계략을 경고하는 익명의 편지도 있습니다. 여기에는 "놈들은 런던 내에서 열릴 군대 행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방화 같은 사건이 발생하면 즉각 행동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면 계획 시작을 즉시 파악할 수가 있죠."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더비 경도 편지를 써서 여왕 폐하 시해 계획에 대해 입수한 놀랍고도 충격적인 보고를 여왕 폐하께 알려드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여왕 폐하께 정보를 직접 알려 드려야 한다는 편지를 그레이 장군에게 받았습니다. 이 편지는 1심 법원에서 몽크 경으로부터 전달받은 것이며, 그 이후 여러 지역에서 다각도로 확인되었습니다. 여왕 폐하는 내일 버킹엄 공작을 알현하실 예정이므로 더비 경은 여왕 폐하의 대신들이 이 편지에 나와 있는 위험으로부터 여왕 폐하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할 방법을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버킹엄 공작도 여왕 폐하를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끔찍한 범죄가 계획되었다는 사실을 버킹엄 공작도 인정하기가 어려우실 것입니다. 하지만 여왕 폐하와 궁정 내에 가득한 대신들에 대한 이런 극악무도한 위협을 단순한 소문으로 치부하여 그런 계략이 진지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확신을 외면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자신의 목숨을 걸고 여왕 폐하와 대신들을 해하려는 소수의 단호하고 절박한 자들의 의지를 꺾으려면 아무리 조심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더비 경은 여왕 폐하의 손끝 하나도 건드릴 수 없다는 걸 몰랐다면 여기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 할지라도이 편지를 공공연하게 쓸 수가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더비경은, 이러한 범죄를 막는 것이야말로 소중한 영국 국민의 생명을 불필요하게 위협하지 않기 위해 여왕 폐하께서 많은 귀족에게 맡기신 임무라고 진심으로 간절하게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레이 장군이 여왕 폐하께 전해 드린 의견, 즉 오스본이 그러한 계략을 꾸밀 수 있는 시설이 가동될 수 있는 장소는 드물다는 정보에 동의함을 알려 드립니다. 그자는 너무나 많은 정보를 알아내 두려워하는 동시에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왕 폐하는 그곳에 계속 계시고 싶어 하실 것이고 육지에서든 바다에서든 최대한의 주의를 기울여 여왕 폐하의 안전을 보호할 것입니다. 그러나 더비 경은, 주요 표적인 여왕 폐하는 런던에서도 적절하게 보호할 수 있지만 윈저에서 훨씬 더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중의 의견에 깊은 책임을 느끼고 있을 뿐 아니라 여왕 폐하가 불쾌하게 생각하신다 해도 이 의견을 말씀드리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개인적인 양심의 가책도 느끼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든 더비 경은 여왕 폐하께 진심으로 여왕 폐하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이 임무이자 즐거움인 충실한 부하들에게 '협조'를 구하오며, 주간에는 외부 출입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또한 기습에 대비해 신하를 충분히 동반하시기를 간청합니다. 오스몬의 가옥은 최대한 보호를 받을 것입니다. 하지만 수행을 거느리지 않고 늦은 시간에 외출하신다면 무방비 상태로 잔악한 자들의 표적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 주시기를 간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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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815년 1월 5일


아그네스 맥빈은 스코틀랜드 가른커크에서 제철공인 아버지와 주부인 어머니의 딸로 태어났다. 6남매 중 장년인 아그네스는 거칠고 노골적인 성격으로 동생들의 대장 노릇을 하며 부모의 일자리를 구해 주기도 했다.


1831년에 스코틀랜드는 철도 시스템 가른커크 선과 글래스고 선 건설을 시작했다. 철강 분야의 전문가였던 아그네스의 아버지인 멍고 맥빈은 현장에 파견되었다. 아버지처럼 되고 싶었던 아그네스는 철도의 작동 방식에 대해 공부를 하여 언젠가는 아버지의 뒤를 잇기를 바라고 있었다.


3년 후 아그네스에게 기회가 왔다. 멍고가 갑자기 병이 들었고, 스코틀랜드와 영국의 철도가 통합하기로 한 것이다(두 사건 간에 딱히 연관이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그리고 아그네스는 가족을 위해 아버지 대신 철도 건설 현장으로 나갔다. 그런데 그녀는 아그네스가 아니라 아버지인 멍고인 척하며 일을 했다.


2년 후 사건이 발생하여 아그네스는 여자인 것이 발각되어 그 처벌로 스타릭 산업으로 전근을 갔다. 그곳에서 아그네스는 잔인한 화이트채플 갱단의 두목인 렉스포드 케일록에게 고용되었으며, 그녀가 만든 기차는 범죄 행위에 사용되었다.


1868년에 쌍둥이 암살자 제이콥 프라이와 이비 프라이가 아그네스의 기차인 '베르타'를 탈취했다. 공장 직원들의 근무 조건 개선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아그네스는 쌍둥이를 돕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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